◎노소영씨 부부 소환조사 검토대검 중수부(부장 안강민 검사장)는 12일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의 차세대전투기 기종 변경과 관련한 리베이트 자금 수수여부를 밝히기 위해 김씨등 관련자 3명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씨를 13일중 1억4천5백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김씨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과 제너럴 다이내믹스(GD)사의 한국지사장 김용호(46)씨 및 무기중개상 신한시스템 사장 김송웅(55)씨의 집과 사무실등 5곳을 압수수색, ▲GD사의 미국 본사와 한국지사 및 GD사와 (주)신한시스템이 89년부터 91년까지 교환한 서신과 FAX등 관련장부 ▲이들 회사간의 해외송금자료와 예금통장 및 경리관계 서류등을 확보하고 정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노태우 전대통령의 대선자금지원등 여야 정치권에 흘러간 자금의 규모와 성격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안중수부장은 이날 『조성비자금의 사용처 부분 규명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다 조사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노태우 전대통령의 딸 소영씨부부의 20만달러 미국내은행 분산예치사건에 대한 미검찰측의 자료를 전달받은 후 내용을 검토, 소영씨 부부를 소환조사할 것을 검토중이다.<김승일·이진동 기자>김승일·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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