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판철거여부·시기 등 논란 따라서울시는 11일 당산철교의 부실정도를 확인, 상판철거 시기등을 최종 결정키 위해 이날부터 당산철교 안전진단을 실시했던 미 산타페사와 한국강구조학회 및 지하철공사관계자들로 비공개 토론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당산철교의 수명에대해 서로 다른 진단결과를 냈던 산타페사 전문가와 한국강구조학회 관계자등이 이날 서울 중구 충무로2가 세종호텔에서 상대 진단에 대한 토론을 벌인데이어 13일 다시 만나 의견을 나누면 그 결과를 토대로 상판철거 및 시기, 교통소통대책등을 확정, 조만간 발표할 방침이다.
이날 산타페사 전문가들은 당산철교 구조물의 진동측정 결과와 손상 구조물·손상원인등 진단결과를 내놓고 측정방법등 기술적 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토론이 끝난 이날 하오 산타페사 제리 무스니츠키(35)부사장등 관계자 3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당산철교가 세로보 균열등으로 구조안전에 문제가 있지만 당장 무너질 위험이 있는것은 아니다』며 『현재의 문제를 방치할 경우 3년, 보수·보강하면 앞으로 10년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당초 내놓은 안전진단 결과를 재확인했다.
산타페사 관계자들은 또 서울시가 산타페측 안전진단결과에 따라 97년 상판을 전면 철거키로 한 방침과 관련, 『철거가 근원적인 문제해결 방법이지만 철거할 경우의 엄청난 교통난등을 감안, 전동차를 운행하면서 보수·보강하는 방안도 생각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두 기관의 안전진단결과에 차이가 있는데따라 건설교통부산하 시설안전기술공단에 추가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키로 했다.<임종명 기자>임종명>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