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자민련총재는 11일 『비자금과 5·18문제로 혼란한 시국을 연내에 수습하고 정치를 회복하기 위해 정치지도자간 대화를 제의한다』고 말했다.김총재는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제의하고『대통령과 야당지도자, 여당과 야당 또는 야당끼리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말해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등 야당대표들과의 회담도 적극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관련기사 7면
김총재는 이어 『공소시효의 연장등 소급적 처벌을 목적으로 하는 위헌적인 어떠한 법률제정도 반대한다』고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민주당등이 추진하는 5·18특별법에 반대입장을 밝히고 『잘못된 과거의 정리는 전두환 노태우 두전직대통령을 중심으로 가닥을 잡아갔으면 한다』며 처벌 최소화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김영삼 대통령 스스로 92년 대선자금을 밝혀 비자금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며 『국정에 책임질 수 있는 새로운 내각을 다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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