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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텔레콤 김인환 사장(뉴미디어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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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텔레콤 김인환 사장(뉴미디어 리더)

입력
1995.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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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휴대전화에 승부 걸겠다”/내년 연구소설치·인력확충 계획효성텔레콤 김인환(김인환·58)사장은 요즘 어려운 정보통신기술을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다.

다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효성도 정보통신을 21세기 주력사업으로 정하고 9월 효성텔레콤을 설립해 통신서비스사업을 준비중이기 때문이다. 그룹 종합조정실장이기도 한 그는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이동전화서비스인 개인휴대전화(PHS)를 효성의 비밀병기로 선택했다.

―개인휴대전화서비스란.

『95의 단말기로 이동전화, 무선데이터, 간단한 화상송수신 등을 제공하는 이동통신서비스다. PHS는 이동전화와 달리 공중전화같은 기존 유선통신시설에 안테나를 설치,서비스를 제공한다. 지하철등 전파가 닿지 않는 곳도 안테나만 달면 통화를 할 수 있다. 통화품질은 이동전화보다 깨끗하면서 시설 투자비, 단말기 가격, 사용료는 절반 수준이다. 일 NTT사와 협력해 사업을 허가받는대로 PHS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PHS가 일본기업의 이동통신서비스 방식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통신서비스는 경제성 편의성 통화품질 등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 편리한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데 일본방식이라고 배척한다면 경쟁력만 약해진다. 차세대 이동통신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개인휴대통신(PCS)으로 못박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향후 투자계획은.

『내년에 이동통신연구소를 설치,인력을 대폭 확충해 교환시스템 전송장치 단말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에 3,000억원을 투자하고 2000년까지 1조5,000억을 투자해 이동통신외에 위성이동통신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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