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한국호랑이가 여러마리 자생하고 있다고 북한 출판물들이 주장하고 있다.최근 북한이 펴낸 「백과전서」 「우리나라 지리와 풍속」등에는 희귀동물 서식상태가 담겨 있는데, 백과전서는 백두산 일대에 범 곰 사슴 검은돈 산달노루 사향노루등 약 50종의 짐승이 자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 지리와 풍속에는 『우리나라에는 조선범 복작노루 클락새 정장어등 특산종이 100여종이나 있으며 백두산을 중심으로 한 동북 산악지대에는 조선범 표범 곰 스라소니등이 살고 있다』고 적혀있다.
한편 월간화보 「조선」 92년 3월호에는 「조선범」이란 제목아래 한국호랑이 사진과 함께 성질 신체적 특성등이 소개됐다. 이 잡지에 의하면 조선범은 몸무게 120∼150㎏, 몸길이(꼬리 포함) 2.5, 꼬리길이 97㎝, 귀 길이 11.5㎝, 머리뼈 최대길이 32㎝이다.
북한은 88년 1월 21일부터 90년 3월 14일까지 백두산호랑이 서식실태를 조사했다. 이 조사에 의하면 백두산호랑이는 해발 2,000가 넘는 삼지연군 남포태산과 북포태산, 대흥단 두지바위, 대로은산, 평편산, 관모산, 장천산, 백암군 북산, 삿갓봉 등 1,000이상의 무성한 산림지대에 여러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북한은 호랑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적극 보호하고 있다. 80년 1월29일에는 호랑이를 보호증식시킨다는 정무원 비준 제66호를 채택했고, 백두산호랑이를 천연기념물 357번으로 지정했다.<내외>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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