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메가D램개발 진대제씨 부사장 승진/주혜경·장선희씨 여성 2명 이사보 승진삼성에 「인사복」이 터졌다.
삼성그룹은 8일 승진 424명을 포함, 모두 468명에 달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부장에서 이사보로 승진, 새로 「별」을 단 사람만도 215명에 달하고 있다. 「인사파괴」를 선언한 삼성은 승진소요연수나 연공서열 학력등에 구애받지 않고 능력위주로 과감한 발탁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분위기 쇄신용 인사라는 지적도 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 고영범 김동수 부장 등 모두 11명의 30대 부장을 임원(이사보)으로 발탁했다. 고·김이사보는 37세로 삼성창사이래 최연소임원의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또 세계 최초로 256메가D램반도체를 개발한 진대제(43)삼성전자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진부사장은 87년 이사보로 선임된후 불과 8년만에 부사장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또 삼성데이터시스템의 주혜경 교육개발센터장과 삼성화재의 장선희 관악지점장 등 2명의 여성도 이사보로 승진했다. 고졸출신의 최병수 삼성전기상무가 전무로 발탁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그룹관계자는 이와 관련, 『나이 학력 성 등에 구애받지 않고 능력위주의 인사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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