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8일 서울과 대전을 잇는 「정보고속도로」의 최초 정보제공자로 선정됐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보고속도로(초고속통신망)에 LG가 제공하는 자료가 가장 먼저 「주행」하게 된 것이다.LG그룹은 이날 구자경 명예회장이 사재를 기증해 만든 LG상남도서관이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초고속 정보화 시범지역사업에 정보제공자(IP)로 참여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LG그룹은 초고속통신망 구축전담사업자인 한국통신과 정보화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대덕 연구단지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전자도서관서비스(디지털 라이브러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LG그룹은 이에 따라 서울과 대덕연구단지를 초당 2메가바이트(bps)의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한 정보고속도로를 통해 LG상남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 유수의 과학기술 저널과 국제 학술회의자료를 고속으로 전송하는 전자도서관서비스를 연말부터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룹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실시되면 LG상남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자료의 목록과 자료원문을 연구실이나 가정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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