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선 특검제도입 촉구○“수습후에 여 야 회동”
신한국당(가칭)의 강삼재 사무총장은 6일 대선자금문제와 관련, 『민자당에 유입된 노태우씨 비자금은 향후 검찰수사에서 규명될 것』이라며 『그때가서 당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노씨 사건수사완료후 대선자금 공개방침을 밝혔다.
강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5·18문제등 정국현안에 대한 사법처리가 마무리되면 여야지도자들이 정국수습을 위해 만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수사종료후 여야지도자 회동가능성을 시사했다. 강총장은 그러나 『노씨 비자금사건이나 전두환씨 구속등은 정치적 타협이 불가능한 사안인 만큼 지금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유성식 기자>유성식>
○“검찰발표후 더 의혹”
야권 3당은 6일 김영삼대통령의 대선자금문제등 노태우씨 부정축재사건의 재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일제히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회의는 이날 지도위원회의를 열어 『검찰의 노태우씨 부정축재 수사결과는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문제를 은폐하기 위한 각본수사』라며 노씨 사건의 전면재수사를 위한 특검제 도입과 국회청문회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또 ▲김대통령 대선자금이 밝혀지지 않을 경우 검찰수사결과 불인정 ▲이원조 금진호씨의 즉각 구속수사 ▲야당탄압중단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이규택 대변인도 『여권의 대선자금과 노씨 비자금중 정치권유입부분을 철저히 수사해야한다』며 특검제도입을 주장했다.
또 자민련 구창림 대변인은 『검찰발표후 여권 대선자금에 대한 국민의혹이 더욱 커졌다』고 주장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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