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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율곡사업 비리수사 본격화/이상훈·한주석씨 철야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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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율곡사업 비리수사 본격화/이상훈·한주석씨 철야조사

입력
1995.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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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씨도 빠르면 오늘소환/김종휘씨는 조만간 귀국할듯/미 노소영씨사건 수사기록 이송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6일 하오 이상훈 전국방부장관과 한주석 전공군참모총장을 소환, 철야조사하는 등 6공때 율곡사업추진과 관련, 노씨 비자금 조성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은 이종구 전국방부장관도 빠르면 7일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F16 원제작사인 미국 제너널다이내믹스사의 서울지사장 김용호씨와 국내컨설팅담당 김송웅씨등 2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하고 이들을 곧 소환조사키로 했다.

한편 차세대 기종변경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김종휘 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곧 귀국할것으로 알려졌다. 안중수부장은 『김씨가 곧 귀국할 것으로 안다』고 밝혀 김씨 귀국을 위한 조치에 상당한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김전수석이 귀국하는대로 소환, 조사 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한씨에게 율곡사업 추진배경과 무기도입선 선정경위와 함께 F18로 결정됐던 한국형 차세대전투기를 F16으로 교체하면서 거액의 리베이트자금을 조성, 노씨에게 전달했는지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미국 제너널다이내믹스사의 리베이트제공혐의가 드러날 경우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미국에도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미연방검찰측에서 노씨의 딸 소영씨 부부의 20만달러 미국내은행 분산예치사건에 대한 수사기록등을 미국 파견근무중인 검사를 통해 전달 받아 국내로 이송중이라고 밝혔다.<김승일·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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