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성 성환옥씨 어제 조사/전씨 비자금 조성경위 수사착수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이종찬 서울지검3차장)는 노태우전대통령 비자금중 1천1백억원의 대부분이 전두환전대통령으로부터 넘겨받은 5공 자금으로 보고 이 자금의 조성경위등에 대해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 자금의 조성경위와 관련, 전씨의 개인비리 혐의에 대해 집중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빠르면 6일부터 안양구치소에 수감중인 전씨와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노씨, 12·12및 5·18사건 관련자중 전씨 핵심 측근등을 상대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 전씨 비자금및 개인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는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 수사전담 2팀인 특수2부 소속 검사들이 맡게 된다.
검찰은 현재 ▲전씨 재임 기간중 발주된 대형 국책사업 현황 ▲일해재단 설립 관련 자료 ▲새마을본부·새세대 심장재단등 친인척 비리관련 기록 ▲80년 당시 부정축재자 환수재산 현황자료등을 정밀 검토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유학성 전국방부군수차관보를 소환,12·12 당시 「경복궁 모임」에 참석한 12·12 사건 핵심주동자들에 대한 본격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6일 「경복궁 모임」 참석과 관련, 박준병 의원등 2∼3명을 소환, 사전모의 여부를 집중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곧이어 허화평 허삼수 의원과 이학봉, 권정달씨등 이른바 「보안사 팀」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12·12 피고소·고발인들이 의도적으로 소환을 기피하고 있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구인장 발부등 강제조사 방법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하오 성환옥 전육본헌병감실 기획과장을 소환, 조사했다.<황상진·정희경 기자>황상진·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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