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주변에 해양모니터링망을 구축, 여기서 얻는 해양관측정보를 재해방지와 연안개발에 활용하는 해양관측시스템이 구축된다.한국해양연구소(소장 송원오)는 5일 「해양종합관측시스템 개발」을 간판사업(스타프로젝트)으로 선정, 내년부터 45억원을 들여 2001년에 완공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서울에 중앙정보센터를 두고 주요연안에 설치된 관측기지와 탐사위성, 비행기, 조사선 등에서 보내온 관측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기상청 해양경찰청 수산청 등 관계기관에 제공하는 체계로 구성된다. 해양연구소는 이를 위해 부산 후포만 경기만 서해중부 등 4곳에 연안관측 탑을 건설하고 이어도(파랑도) 독도 백령도 등에 해양과학기지를 만들기로 했다.
해양연구소는 또 기상청 해운항만청이 수행해오던 기존 해양관측시스템을 대폭 개선하고 폭풍 해일 등의 재해예측 기술과 지진및 해일 추정모델 등도 개발, 재해예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해양연구소는 위성을 이용한 원격탐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우주개발 중장기사업의 지구관측센서 개발사업과 유네스코의 동북아 해양관측시스템구축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송소장은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태풍 해일 등 해양재해의 피해를 줄이고 해안및 연안 개발을 효율화하는 한편 해양환경보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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