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저렴하고 셔틀버스제공 편리우리는 외국처럼 일반탁아시설중에 장애아를 맡아 돌보는 곳이 없다. 이로 인해 장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자녀를 보살피느라 외출 한번 하기도 힘들다. 특히 정신지체아를 비롯한 중증 장애아가 있는 가정은 더욱 그렇다.
올 6월 서울에 생긴 「장애아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면 안심하고 장애아 자녀를 맡길 수 있다. 은평천사원(353―9370) 남부장애인복지관(841―2077) 충현복지원(430―0999)등 3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아주간보호센터는 1일단위 또는 1개월단위로 이용할 수 있고 셔틀버스를 제공하는데다 비용이 저렴하다.
은평천사원의 장애아주간보호센터는 2명의 보육사가 장애아를 상오 9시부터 하오 6시까지 맡아 보호하고 있다. 이곳을 이용할 수 있는 장애아는 3∼18세의 정신지체아 정서장애아이다. 하루 평균 13명정도가 센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비용은 1일 4,000원, 1개월 12만8,000원이다.
남부장애인복지관의 주간보호센터는 장애청소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따로 없고 점심비 (1개월 6만원, 1일 2,000원)만 내면 된다. 현재 보육사 2명이 상오 9시부터 하오 6시까지 14명의 장애아동과 청소년을 돌보고 있다.
충현복지원의 장애아탁아소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3∼12세 정신지체아나 정서장애아이다. 보육사 3명이 상오 9시부터 하오 3시까지 장애아 18명을 보살피고 있는데 월단위로 신청받고 있다. 비용은 1개월 12만원이다.
이같은 시설이 부족해 집에서 장애아를 돌보고 있는 가정과 장애인단체종사자들은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일반탁아시설에서 정상아동들 뿐만 아니라 장애아동들도 맡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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