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백67% 적용때 13∼16점 격차/나머지 15개대도 반영비율따라 크게 차이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상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내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영역별 가중치 적용 여부가 당락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전국 44개교 수험생 1만3천5백99명의 자기채점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수리·탐구Ⅱ영역에서 2백67%의 가중치를 부여하는 서울대는 인문, 자연계 모두 수능총점 1백50∼1백70점대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가중치 적용 전에는 점수차가 5∼6점에 불과하나 적용후에는 13.4∼16점까지 벌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또 수리·탐구Ⅱ와 외국어영역에 각각 2백33%와 1백50%의 가중치를 적용하는 고려대는 인문계의 경우 1백40∼1백55점대가 지원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중치 적용전 6∼9점에서 적용후에는 12.3∼18.5점이나 차이가 났다. 자연계는 1백35∼1백55점대가 지원한다고 했을 때 7.5∼12점에서 15.5∼24.6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차모집에서 수리·탐구Ⅰ과 수리·탐구Ⅱ에 각 2백%씩 가중치를 주는 포항공대는 1백60∼1백70점대의 수험생이 지원한다고 볼 때 가중치 적용전 점수차는 9점, 적용후는 27점으로 무려 18점이나 격차가 날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도 대입에서 수능시험 취득점수에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은 16개대로 반영비율은 1백20∼2백50%까지다.<최성욱 기자>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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