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X 국산화 개발 주도 등 기여오명 건설교통부장관이 2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제13회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총회 개막식에서 「정보산업 발전공로상」을 받는다.
이 상은 이번에 처음 제정돼 총회 개최국의 정보산업 발전에 가장 공로가 큰 인사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오장관은 과거 체신부 장·차관 재임시절 공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ASOCIO는 지난 81년 41세의 나이로 체신부차관에 발탁돼 87년 장관이 되기까지 최장수 체신부차관을 역임했던 오장관은 재임기간에 당시 선진국에서나 가능했던 전전자교환기(TDX)의 국산화개발을 주도하는등 한국이 정보선진국 대열에 서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컬러TV시대 개막및 반도체산업 육성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과거에 국제적인 상을 받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양해 왔던 오장관은 『이번에는 이 상이 처음 제정된데다, 나 개인이 아닌 나라에 주는 상이라는 생각에서 받게 됐다』고 밝히고 『정부의 배려로 당일 상오 열리는 국무회의에 불참하고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SOCIO는 아태지역 국가사이에 정보산업의 교류증진과 상호기술발전을 위해 84년 6월에 설립, 현재 한국 미국 일본등 18개 회원국의 18개 단체와 5,362개의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국제적인 정보통신기구로 매년 회원국을 돌며 총회를 열고 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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