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 반한 실라파 아차총리가 이끄는 태국연정내 최대정당인 차트타이(태국국민)당이 해군의 잠수함 구입과 관련해 스웨덴의 한 회사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뇌물을 받았다고 태국의 네이션지가 27일 스톡홀름발 외신기사를 인용, 보도했다.이 신문은 스웨덴의 코쿰스 그룹이 태국해군이 발주할 예정이었던 두 척의 잠수함 건조를 수주하기 위해 상당 액수의 뇌물을 지난 여름 총선기간에 차트타이당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하지만 구체적인 뇌물액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이 신문은 제1야당으로 있다가 총선승리를 통해 집권한 차트타이당의 태국연립정부는 최근 예산상의 이유를 들어 잠수함 구입을 유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쿰스그룹의 토마스 아로세니우스 공보담당이사는 이같은 뇌물제공설을 부인하면서 『우리는 법규에 따라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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