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공 군수뇌 10여명 출국금지 검토대검중수부(부장 안강민 검사장)는 이번 주말께 노태우전대통령을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검찰은 노씨 기소와 함께 노씨 축재비리사건에 대한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적극 검토중이다.
안중수부장은 이와 관련, 『빠르면 이번 주말(12월2일) 노씨를 기소할 방침』이라며 『노씨 기소후에도 조성비자금 내역과 비자금의 정치자금유입에 대해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7·33면>관련기사>
검찰은 노씨가 재임중 율곡사업을 추진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이번주부터 이상훈·이종구 전국방부장관과 이진삼 전육군참모총장, 김종호·김철우 전해군참모총장, 정용후·한주석 전공군참모총장등 6공의 군고위직 인사 10여명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검토중이다.
검찰은 율곡사업 정책결정과정의 의혹 규명을 위해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김종휘 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의 귀국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중수부장은 『김씨가 귀국하려 한다는 정보가 있다』며 『김씨 귀국에 대비해 조사자료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노씨 기소전까지 재벌 총수 5∼6명을 다시 소환, 뇌물제공액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일 방침이다.<김승일·이태희 기자>김승일·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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