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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감사자료 넘겨받아”/중수부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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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감사자료 넘겨받아”/중수부장 일문일답

입력
1995.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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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관련여부 캐는데 초점/노씨 기소후도 수사 계속될 것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24일 『율곡사업의 감사자료를 오늘 감사원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말해 율곡사업비리에 대한 전면수사가 시작될 것임을 밝혔다. 안부장은 당시 군관계자의 소환여부에 대해『좀더 두고 봐야한다』고 말해 소환가능성을 시사했다.

―노씨에 대한 구속기간연장은 했는가.

『내일중으로 노전대통령과 이현우 전경호실장의 구속만기일 연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원조 전의원과 조기현 전청우종합건설회장의 사법처리 및 귀가여부는.

『계속 수사중이다. 수사진행속도에 따라 귀가여부도 결정된다』

―검찰이 노씨 부동산은닉 1∼2건을 추가로 수사중이라고 밝혔는데 그중에는 측근명의의 종로구 부암동 호화빌라도 포함되나.

『그렇다. 추가로 확인중이다』

―수사는 현재 마무리단계에 와 있다고 봐야 하는가. 또 수사진행상 사건의 등장인물은 모두 나왔다고 봐야하나.

『마무리라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이 아닌가. 소환하는 사람이 더 있을지 모르겠다. 등장인물이 모두 나왔다고 1백% 장담할 수 없다』

―노씨는 소명자료에서 5공측으로부터 넘겨받은 자금을 예시했는가.

『없었던 것 같다』

―5공비자금은 수사대상이 아닌가.

『3공까지 수사해야한단 말인가』

―차세대전투기사업등과 관련, 김종휘 전외교안보수석을 수사해야 하지 않는가.

『율곡사건수사 당시 김씨출국으로 수사가 중단됐다』

―감사원에 율곡사업감사자료를 요청했나.

『지난 22일 정식공문을 통해 자료를 요청, 오늘 아침 감사보고서를 받았다. 감사자료는 몇개 캐비닛을 채울정도로 방대해 일단 결과보고서만 받았다』

―그렇다면 율곡사업비리 전체를 수사한다고 해석해야 하나.

『전체가 될지 아니면 일부가 될지 아직 모른다』

―율곡비리의 수사초점은.

『노씨 비자금조성에 관련됐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이다』

―당시의 군관계자를 조사할 것인가.

『좀 더 두고 봐야한다』

―그렇다면 노씨 기소후에도 수사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인가.

『그렇게 봐야할 것이다』<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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