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3일 당명개칭방침에 따라 당운영쇄신및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당헌개정작업과 새로운 당명에 대한 당내여론수렴 등 후속작업에 착수했다. 민자당은 또 당명개칭만으로는 실질적인 면모쇄신이 어렵다고 보고 지도체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당조직및 기구개편문제를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5면> 이와 관련, 민자당은 김윤환대표체제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으나 노태우씨 비자금의 정치권유입 수사등 정국상황변화에 따라 당체제가 개편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이에따라 당명개칭을 위해 당초 내달 6일께 열릴 예정이던 전국위원회 소집일정은 중순께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영삼대통령은 전국위원회 치사를 통해 정치권 개혁, 당쇄신방안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대국민담화형식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도체제개편 문제와 관련, 『당명개칭만으로는 당분위기쇄신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비자금파문으로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게 여권핵심부의 입장』이라고 밝혀 당지도부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정광철 기자>정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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