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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온 겨울철새/낭만의 탐조여행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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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온 겨울철새/낭만의 탐조여행 떠나자

입력
1995.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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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황새·개리 등 진객 116종 “훨훨”/한국조류협서 여행참가자 선착순 모집올 겨울에는 철새들이 예년보다 보름정도 앞당겨 왔다. 보통 이달 중순께 찾아오던 겨울철새들이 지난 10월 말부터 날아와 전국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시베리아가 일찍 추워진 모양』이라고 풀이하는 김성만 한국조류보호협회 회장은『그 덕분에 올 겨울철새 구경은 더 오래 풍성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반긴다.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겨울철새는 116종. 그 가운데는 천연기념물인 따오기 고니류와 두루미류 황새 먹황새 원앙이, 기러기류인 흑기러기와 개리등이 포함돼있다.

한국조류보호협회는 12월10일부터 3월1일까지 석달동안 모두 7차례 겨울철새 모이주기·탐조여행을 떠난다.

특히 올해는 몇년동안 보기 힘들었던 따오기가 파주일대에 2∼3마리 나타났다고 파주군 군내면 대성동 주민들이 제보해와 탐조객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325호로 4년전부터 파주에 1백마리 정도씩 나타나던 오리과의 개리도 올해는 5백마리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운이 좋으면 서산에서는 4∼5마리 나타났다는 황새를 볼 수 있다.

한국조류보호협회의 탐조여행은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90∼180명씩 모집한다. 본인이 직접 접수해야 하며 접수일은 민통선 지역은 15일전, 여타 지역은 사흘전이다. 따라서 첫번째로 떠나는 파주군 민통선 지역은 25일 신청해야 한다.

김성만회장은 여기에 맞추기 어려운 사람들이라면 따로 탐조여행을 떠나보라고 몇군데 지역을 소개한다. 다만 민통선 지역은 15일전에 국방부의 출입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단체로 가는 것이 좋다.

▲주남저수지=기차나 고속버스편으로 마산으로 간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용산지」행 버스를 타면 30분만에 주남저수지앞에 도착한다. 2만마리 정도의 겨울철새를 볼수 있다.

▲태안·서산 간척지=시외버스로 당진에 도착하면 터미널 옆에서 대호방조제로 가는 버스가 있다. 대호방조제에서 다시 버스편으로 서산에 갈 수 있다. 주남저수지에 있던 가창오리 무리(1만마리 정도)가 서산간척지로 옮겨오는등 최근 들어 철새가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다.

▲강화군 화도간척지=시외버스로 강화읍에 도착한 후 여기서 정수사행 직행버스를 타고간다. 간척지까지는 정수사 입구에서 내려 조금 걸어야 한다. 797―4765∼6<서화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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