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 개혁 반대… 항공·지하철 등 운행 대폭감축【파리=송태권 특파원】 정부의 사회보장제도 개혁에 반대하는 프랑스 공무원및 공공부문 종사자들이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총파업에 돌입키로 해 프랑스 전역이 큰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국내선 항공인 에어 앵테르가 파업전날인 23일 하오 7시부터 제한 운항에 들어갔으며 국철도 이날 하오 8시 파업에 돌입해 야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파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4일에는 고속철도(TGV)와 유럽해저 터널을 통과하는 유로스타열차를 비롯한 국철 노선의 운행이 대폭 감축될 예정이며 파리 시내 지하철도 평균 80% 감축 운행될 예정이어서 출퇴근시 대혼잡이 예상된다.
공무원과 공공부문 종사자들은 노조총연맹(CGT)등의 주도로 이날 파리 시내 레퓌블릭 광장에서 생 오귀스텡 광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계획이어서 사실상 모든 공공분야의 서비스가 마비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면 파업은 최근 알랭 쥐페총리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사회보장제도 개혁을 추진하면서 공무원 연금제 개선책을 발표한데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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