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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반출 한도 대폭 확대/홍부총리「96년 경제운영 토론회」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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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반출 한도 대폭 확대/홍부총리「96년 경제운영 토론회」 연설

입력
1995.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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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예금 5만∼10만불·이주비 2배수준으로정부는 22일 내년에 주식 및 채권시장 추가개방등으로 외화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해외예금 해외증권투자 해외이주비등에 대한 한도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인의 해외예금은 현행 3만달러인 한도를 5만∼10만달러까지 확대하고 해외이주비도 4인가족 기준 50만달러(투자이민은 100만달러)에서 두배 수준으로 늘리며 개인과 법인의 해외증권투자를 완전 자유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이날 열린 「96년 경제운영방향 대토론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부총리는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과 관련, 『우리 경제사회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종래 비정상적인 거래관행에 의해 구성되었던 음성적 유인체계를 양성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보수 및 임금체계등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유인체계를 재구성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비자금파문과 일본 엔화 약세등으로 경기가 급격히 위축될 경우를 대비해 내년도 사회간접자본 투자등 재정사업을 가급적 상반기로 앞당겨 조기 집행하고 통화공급도 신축적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홍부총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추진등 새로운 여건변화에 맞추어 각종 산업지원제도를 국제법규에 맞게 정비하며 특히 외환제도개혁계획중 외화유출과 관련된 부문등을 조기에 자유화하는 내용의 수정계획을 11월중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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