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광진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모교인 대구 동구 공산1동 공산국민학교는 최근 노씨 축재비리파동에 따른 국민여론 악화와 관련, 교내에 있던 노씨의 친필 현판과 친필 휘호, 관련사진액자를 철거했다.학교측은 21일 상오 강당에 걸려 있던 노씨의 친필 현판을 철거했고 이에 앞서 본관입구에 걸려있던 가로 1.7m, 세로 50㎝ 크기의 「밝은 내일을 위해 푸른꿈을 키우자」 라고 쓰인 친필휘호 액자와 「모교를 빛낸 훌륭한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했던 노씨 대통령 재임시절의 각종 모습을 담은 사진액자 10개를 철거했다.
정우갑 교장은 『학생들이 매일 드나드는 현관입구에 이같은 사진들을 걸어두는 것이 좋지 않다는 교사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최근 철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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