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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 책 빌려줍니다”/사설 어린이도서관 개관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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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 책 빌려줍니다”/사설 어린이도서관 개관 잇달아

입력
1995.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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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도서관선 무료로 관외대출최근 사설 어린이도서관 개관이 잇달아 주부와 어린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시립도서관내 어린이도서실이 주부와 어린이들의 편리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어린이전문서점 초방을 운영하는 신경숙(36)씨는 10월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에 35평규모의 어린이도서관 「초방 라이브러리」(392―0277)를 개관했다. 초방라이브러리에는 보리출판사의 「보리아기그림책」 길벗 어린이출판사의 「무엇이 나올까요」등 국내외 그림책과 동화책 1,500권과 외국그림책의 그림 포스터 100여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자연탐험 과학교실 등 어린이가 보기 좋은 비디오테이프 200여개를 구비해 놓았다.

초방라이브러리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연회비는 9만원이고 회원에게는 다양한 어린이도서자료집을 제공한다. 도서관 개관이후 40여명의 주부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는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주부들이 좋은 그림책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모임인 「그림책모임」(대표 강성혜)은 9월 잠실 한화백화점내에 「그림책도서관」(425―2761)을 열었다.이 도서관 역시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가입비 2만원 연회비 5,000원을 내고 대출시 권당 500∼1,000원을 내면 된다.

용산도서관 고척도서관등 시립도서관내 어린이도서실도 각종 잡지와 동화책등을 갖춰놓고 관외대출하고 있으며 동화세미나 독서교육강좌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어린이도서실에는 주부들과 어린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각도서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하루 평균 200여명 정도가 이용한다. 어린이도서실에서 도서대출을 받으려면 회원 가입을 해야하는데 성인은 신청서 1장과 증명사진 2장 어린이는 대개 신청서만 제출하면 된다. 도서관의 어린이도서실에서는 무료로 도서를 대출해준다.<배국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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