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청서 3차원 게임까지 척척멀티미디어 영상처리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그래픽카드 하나로 컴퓨터를 통해 TV시청은 물론, 비디오CD의 동화상이나 3차원게임의 입체영상까지 감상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그래픽카드는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처리되는 각종 영상정보를 모니터를 통해 표현해주는 컴퓨터 주변기기. 이제까지는 PC에서 TV를 시청하거나 비디오CD의 영화를 보려면 TV수신카드나 동화상재생(MPEG)보드 3차원영상가속보드등 100만원이상의 주변장치를 설치해야 했다.
그러나 올해중반 들어 국내에서 개발되거나 수입돼 선보인 64비트 그래픽카드는 이 기능들을 하나의 카드로 처리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20만원대로 저렴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중 동화상재생보드 없이 동화상을 감상할 수 있게 한 제품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펜티엄PC이상에서 작동하며 소프트웨어만으로 동화상 파일인 「AVI」나 비디오CD의 영화를 재생한다.
고성능 게임기에서나 즐길 수 있었던 3차원의 입체영상을 PC에서 재생할 수 있게 한 제품도 나와 있다. 이 제품은 그래픽카드에 3차원영상처리 전용칩을 장착해 가상현실(VR)게임등의 영상을 3차원으로 볼 수 있게 한다. 제이씨현의「3D 블래스터」 세양정보통신의 「에지3D」, 등이 시판중이다. 이밖에 가산전자는 그래픽카드에 TV수신카드나 영상편집(오버레이)보드의 기능을 통합해 TV나 VCR의 영상을 수신, 편집할 수 있게 한 제품을 12월께 선보일 예정이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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