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노씨 수감이후­안 중수부장 일문일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노씨 수감이후­안 중수부장 일문일답

입력
1995.11.21 00:00
0 0

◎“돈받은 정치인 명단 확인안해”/은행장 소환 아직은 계획없어/김종인씨는 참고인자격 조사/정 한보 회장 지난17일 재소환안강민 중수부장은 20일 『이번 수사에서 노씨나 기업인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인에 대한 명단을 확인한 적도 없고 정치인을 조사한 사실도 없다』고 여야 정치인에 대한 수사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안부장은 그러나 시중은행장들의 소환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계획이 없다』면서도 『소환계획이 미리 알려지면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말해 조만간 수사대상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일부언론에서 노씨나 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정치인이 40명이 된다고 보도했는데.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치인을 조사한 사실이 없으며 노씨나 기업인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정치인명단을 확인한 적도 없다』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해 민자당선거본부 담당자등을 소환할 계획이 있나.

『생각해보지 않았다. 소환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알아보겠다』

―다른방법이라면 어떤 것인가.

『…』

―오늘 노씨에 대한 조사는 언제 시작했나.

『문영호 중수2과장과 김진태 대검연구관이 점심식사 직후에 구치소로 출발했다』

―철야로 진행되는가.

『수사팀이 알아서 할 일이다』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17일 재소환됐다는데 무엇을 조사했나.

(잠시 생각하다)『재소환은 사실이다. 그러나 수사내용은 밝힐 수 없다』

―정총회장외에 재벌총수들을 재소환 할것인가.

『…』

―배종렬 전한양그룹회장에 대한 신변확보는.

『아직 안됐다. 경찰에 빨리 잡으라고 지시해 놓았다』

―이원조 전의원에게 출두통보를 했나.

『아직 정식으로 안했다. 소환될 경우 기자들에게 미리 알려주겠다』

―석유개발공사가 발주한 석유비축기지공사와 관련된 기업체 간부를 조사한 결과를 말해달라.

『내용은 밝히지 못하겠다』

―오늘 소환된 삼성건설 박기석 회장과 삼부토건 조남원 사장은 석유비축기지 공사외에 다른 혐의도 있나.

『글쎄, 수사팀에서 다른 것도 조사할 지 모르겠다. 일단 유개공관련 부분이 조사대상이다』

―이들외에 추가로 소환할 기업체 간부가 있는가.

『일일이 확인 하지 않고 있어 말하기 어렵다』

―당시 유개공사장인 유각종씨에 대한 조사는.

『아직 안됐다. 일본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노씨 은닉부동산 수사는 어떻게 돼 가나.

『…』

―내일(21일) 소환되는 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은 어떤 자격으로 조사를 받게 되나.

『참고인 자격이다. 상오10시에 출두할 것이다』

―담당검사는 누구인가.

『모르겠다』

(안부장은 질문을 하지 않았는데도 갑자기「함승희 변호사 돌연 출국」보도와 관련해 격앙된 어조로) 『함변호사는 우리와 접촉한 사실이 없다. 출국기록을 살펴보니 괌 홍콩등을 여러번 다녀왔더라. 수사가 시작된 뒤 전혀 접촉이 없었다』

―함변호사가 동화은행 수사때 이원조전의원 비자금계좌를 발견했다는데「함승희파일」을 요청할 생각은 없나.

『현재까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금융계인사에 대한 소환계획은 있나.

『현재까지 그런 계획이 없다. 소환한다고 하면 다 달아난다』

―이현우씨에 대한 조사도 구치소에 가서하나.

『그렇다』

―노씨를 조사하러 갈 때 같이 하게 되나.

『같이 할 수도 있다』

―5천억원의 비자금중 3천5백억원까지는 확인됐다고 했는데 계좌추적은 진척이 있는가.

『그이상 나왔는지 보고받지 못했다』

―노씨 영장에서 밝힌 2천3백58억보다 더 늘었나.

『…』

―노씨 비자금 5천억원의 조성과정을 어떻게 다 밝혀낼 것인가.

『하는데까지 한다』

―기업인이 정치인에 별도로 제공한 정치자금도 수사할 것인가.

『…』

―노씨의 변호사로 선임계를 낸 변호사가 있나.

『없다』

―율곡사업 수사를 위해 감사원에 자료 요청을 했는가.

『하지 않았다』

―수서사건과 관련해 장병조 전청와대 비서관을 소환 했는가.

『하지 않았다』<이진동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