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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공기총 난동/아내와 불륜의심 친구에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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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공기총 난동/아내와 불륜의심 친구에 발사

입력
1995.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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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입원한 병원찾아가 행패【청주·천안=한덕동·전성우 기자】 충남 천안경찰서는 19일 부인과의 불륜관계를 의심해온 친구에게 공기총을 쏜 이귀동(41·농업·천안시 직산면 마정리)씨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씨는 1월 중순께 가출한 부인이 친구인 이모(33)씨와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해오다 17일 하오 10시30분께 친구 이씨가 집으로 찾아와 『왜 나를 의심하느냐』며 멱살을 잡고 대들자 이씨의 얼굴에 공기총 1발을 쏴 전치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또 충북 청주동부경찰서는 19일 병실에서 공기총으로 소란을 벌인 이모(34·회사원·청주시 상당구 율양동)씨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18일 밤 11시20분께 공사장에서 일하다 다친 동생(31)이 입원해 있는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3가 청주병원 318호실에 공기총을 들고 들어가 『동생을 구타한 사람이 누구냐』며 20여분간 소란을 피워 환자와 보호자등 1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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