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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협 21일부터 「춘하 서울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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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협 21일부터 「춘하 서울 컬렉션」

입력
1995.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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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원색으로 낭만표현/복고풍·여성미 강조 “물결”/이신우·진태옥씨 등 디자이너 17명 참가서울 패션아티스트 협의회(SFAA·회장 오은환)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삼성동 종합전시장(KOEX) 3층 대서양관 6실에서「96 춘하 서울 컬렉션」을 갖는다.

11회째를 맞는 이번 서울 컬렉션에는 이신우 진태옥씨를 비롯한 17명의 디자이너들이 참가한다. 최연옥 송지오씨가 새로 참가하며 지난 9월 문체부산하의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뒤 처음 열리는 것이다.

컬렉션에 참가하는 디자이너들 출품작의 공통점을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복고풍과 여성미를 강조한 낭만적인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복고풍은 주로 60년대 유행했던 팝 아트나 히피 패션 등을 재현한 것이다. 일체의 장식을 배제한 소매없는 원피스, 몸에 달라붙는 무릎길이 투피스 등 단순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색상은 이제까지의 흑백과 은은한 파스텔톤이 여전히 주류이긴 하지만 빨강으로 대표되는 강렬한 원색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재로는 광택나는 소재가 많아 복고풍과 미래적인 요소를 결합하려는 노력도 엿볼 수 있다. 한복의 부드러운 선과 화려한 은박무늬 등을 응용해 동서양의 미를 절충하려는 시도도 있다.

디자이너별 컬렉션 일정은 다음과 같다. ▲21일=진태옥(상오 11시30분) 한혜자(하오 1시) 신장경(하오 6시) 루비나(하오 7시30분) ▲22일=오은환 장광효 지춘희 이상봉 ▲23일=이신우 배용 박항치 김동순 ▲24일=송지오 최연옥 설윤형 박윤수 정미경 514―8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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