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GDP 15%… 미·일의 1.5∼1.8배국민생산에서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의 1.8배, 미국의 1.5배수준에 달할 정도로 우리 경제가 「물류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17일 지적됐다.
전경련은 이날 하오 최종현 회장 김여환 대한통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3차 국가경쟁력강화민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화물수송체계개선등 물류기반확충이 필수적이라며 물류비용절감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양수길 교통개발연구원장은 이날 「무한경쟁시대의 물류기반 확충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물류비용은 93년기준으로 총41조원에 달해 국내총생산(GDP)의 15.4%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10.5%, 일본의 8.8%에 비해 아주 높아 경쟁력강화의 절대적인 제약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원장은 특히 정부가 연초에 1996∼2011년의 기간을 대상으로 「국가 기간교통망구축계획」을 내놓았지만 363조원(94년도 가격기준)에 달하는 재원확보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실현가능성이 부족하다며 「교통기본법」제정을 통해 교통망확충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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