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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여고/4년제대 진학률 65% 상회 명문고 부상(이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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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여고/4년제대 진학률 65% 상회 명문고 부상(이 학교)

입력
1995.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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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하루 특활의 날 창의력계발도 역점여의도여고는 「아름답고 슬기롭고 명랑하게」라는 교훈답게 전인교육을 중시하는 교육목표로 신흥명문의 기치를 드높여 온 신여성교육의 선도 고교다.

84년 개교이후 매년 서울대 연대 고대 이화여대등에 80명이상을 합격시키고 4년제 대학의 진학률도 65%를 상회하는등 뛰어난 대입진학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개교 11년째를 맞은 이 학교는 매주 1시간씩 실시되는 특활시간을 하루로 묶어 매달 한번씩 「특활의 날」을 지정, 각자의 취미활동을 통한 창의력 계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아예 이날은 학생들이 책가방없이 등교해 딱딱한 교과 공부에 지친 정서를 달랜다.

토요일에 실시되는 「특활의 날」은 전교생이 등산반 볼링반 영화감상반 요리반등 무려 54개로 구성된 각 특활반에서 지도교사와 함께 교내외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특히 학부모중 요리나 국악, 무용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1일 교사로 초빙해 특활수업의 수준을 일반 학원이상으로 높였다.

여의도여고는 오는 27일 그동안 학생들이 특활시간에 쌓은 실력을 선보일 제1회 95예술제를 개최한다. 시화전 과학제 사진전 음악회등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회가 마련돼 있어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명문대 입시에서 항상 상위에 오르는 이 학교는 독특한 수업지도 방식으로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하루 2시간정도 진행되는 「심화학습」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자신이 부진하다고 생각하는 각 과목의 담당교사반을 찾아가 과목별로 수업을 받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높은 보충학습이다.

본고사 도입으로 비중이 높아진 논술수업은 별도의 수업반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매시간 논술시험을 치르는등 실전을 통한 논리력 향상에 역점을 두고있는 논술시간은 담당 교사들의 첨삭지도를 통해 개인교습을 방불케 한다.

입시를 치른뒤 대학과 학과 선택시에도 철저하게 학생자율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시험이 끝나면 자체분석한 진학예상도를 만들어 합리적인 선택에 이르도록 상담을 해주지만 최종결정은 전적으로 학생에게 맡기는 편이다. 이현재(62)교장은 『입시교육도 중요하지만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내년부터는 위탁교육을 통한 직업교육을 시킬 계획』이라며 『모든 분야에서 완벽한 명문고로 만들어 가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염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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