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자 오늘 제한발급/외무부 조속 재개 요청

◎8일 이전 신청자 등 대상으로주한미국대사관은 8일 이전 비자발급 신청자들과 13일에 비자인터뷰를 받은 접수자들에 한해 17일 비자를 발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사관은 이날 하오 2시부터 4시 사이에 대사관 뒤편 인도에서 비자가 발급된 여권을 반환해주기로 했다.

한편 외무부는 16일 미국측에 빠른 시일내에 비자발급 재개를 요청했다.

외무부 강웅식 재외국민영사국장은 이날 하오 캐서린 로빈슨 미총영사를 외무부로 초치, 일방적인 비자업무 정지로 인한 우리 국민의 불편을 설명하고 영사업무를 조속히 재개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로빈슨 총영사는 『한국 정부의 우려를 본국에 보고하겠으나 영사업무 정지는 본국 정부의 지시여서 재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