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과 국민회의는 15일 여권의 대선자금과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의 20억원 수수문제를 놓고 공방을 계속했다.민자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회의가 강공의 뒷감당을 어떻게 할지 우려된다』며 『20억원외 추가수수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를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삼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대중 총재는 타당의 사무총장해임을 주장하기에 앞서 자신이 학살주범이라고 지목한 사람으로부터 20억원을 받은 사실에 대해 반성하는 의미에서 자신부터 사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의원 및 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대여 강경투쟁방침을 재확인하고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를 거듭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결의문에서 『김대통령은 3당합당시 통합자금, 14대 대선자금, 정권인수자금과 정권출범후 받은 정치자금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국민회의는 또 강삼재 민자당사무총장 해임과 6공 청문회개최등을 촉구하고 『정부·여당의 음모나 공작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성식·김동국 기자>유성식·김동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