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항공사 예약 취소사태주한 미국대사관의 비자발급 업무가 15일 낮 12시부터 전면중단됐다.
미대사관은 이날 행정부와 의회의 예산안 절충 실패로 연방 정부기능이 마비됨에 따라 모든 종류의 비자발급을 전면중단한다고 밝혔다.
비자발급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세종로 미대사관 앞에는 여권을 찾으려는 시민 2백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또 여행업체와 항공사들은 대규모 예약취소 및 환불사태를 우려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측은 『미국행 항공권의 예약취소는 물론 환불사태가 예상되며 앞으로도 항공권 예약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날 영업본부장을 중심으로 긴급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여행업체들은 특히 겨울방학동안 어학연수나 관광을 위한 비자신청자가 많아지는 시점에서 비자발급업무가 중단돼 큰 혼란을 겪고있다. 여행업체들은 비자발급업무가 재개되더라도 한꺼번에 비자발급 신청이 몰려 큰 불편을 겪을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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