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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부동산 주인은 노씨”/3백55억 유입/검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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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부동산 주인은 노씨”/3백55억 유입/검찰 발표

입력
199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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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잔액 2천2백억으로대검중수부(부장 안강민 검사장)는 15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백55억원이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센터빌딩등 4개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안중수부장은 이날 부동산 매입자금원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 『서울센터빌딩등 4개빌딩의 명의자들은 노씨 재산의 관리자』라고 말해 노씨가 시가 2천1백억원에 이르는 이들 부동산의 사실상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안중수부장은 『부동산 매입자금원으로 확인된 3백55억원은 노씨가 조성한 비자금중 현재 남아있다고 소명한 1천8백57억원에서 제외되는 금액』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노씨 은닉재산은 현재 은행등 금융기관에 예치된 1천8백57억원을 포함해 2천2백12억원으로 늘어나 노씨가 당초 대국민 사과성명에서 밝힌 비자금잔액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의하면 동방유량 계열사 정한개발 소유인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센터빌딩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동남타워빌딩의 매입및 증자금으로 노씨 비자금 2백30억원이 사용됐다. 또 노씨 동생 재우씨 아들 호준씨가 대주주인 동호빌딩과 경기 용인군 (주)미락냉장의 설립자본금과 증자금, 미락냉장의 공사대금등 1백25억이 노씨 비자금에서 유입됐다.<현상엽·박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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