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만 법무장관은 13일 국회법사위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용처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14대 대선자금으로 쓰인 혐의가 나타나면 이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안장관은 이날 『현재 검찰은 비자금 조성경위와 성격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새로운 혐의점이 드러나면 대선자금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겠다』면서 『그러나 노전대통령이 제출한 비자금 내역서에는 14대 대선자금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안장관은 이어 『상무대비리, 수서사건 등 6공비리 등은 이미 수사가 끝난 것이지만 새로운 혐의가 나타나면 수사하겠다』면서 『그러나 현재로는 특정사건을 재조사하거나 특정인을 구속수사하는 것을 거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안장관은 또 전두환전대통령 수사여부에 대해 『전전대통령의 경우는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자료가 없어 (수사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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