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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인터넷시대」 성큼/국내외 유명업체들 SW 개발연구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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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인터넷시대」 성큼/국내외 유명업체들 SW 개발연구 활발

입력
1995.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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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 서비스·영화등도 수신가능… 내년 본격 상용화PC의 전유물이던 인터넷과 PC통신서비스를 TV로도 즐긴다.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TV를 통한 인터넷서비스가 시작되고 PC통신용 TV도 선보인다. 또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영화를 TV로 볼 수 있는 「웹TV」도 조만간 등장한다.

한국일보사는 네덜란드 필립스그룹과 공동으로 영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대화형CD를 통해 TV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플레이어와 함께 내년 상반기중 국내에 보급할 계획이다.

대화형CD 플레이어에 모뎀을 연결한 후 인터넷접속용 CD 타이틀을 실행시키면 TV로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리모컨으로 「넷브라우저」 아이콘을 누른 후 월드와이드웹(WWW)을 선택하면 전화선을 통해 곧 인터넷에 접속된다.

한국일보사는 인터넷접속용 대화형CD 타이틀에 인터넷 검색프로그램인 「넷브라우저」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전화선을 통해 한국일보사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수록할 예정이다. 안방에서 TV를 통해 한국일보 일간스포츠 서울경제신문 소년한국일보 코리아 타임스 엘르 톱모델 등 한국일보사가 발행하는 모든 매체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주)필립스전자의 유환기 이사는 『10월부터 TV수상기로 인터넷서비스를 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대화형CD 플레이어, 인터넷접속용 타이틀, 모뎀, 소형 키보드를 합쳐 40만원대에 공급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10만원정도 비싼 50만원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화선을 통해 PC통신의 정보를 TV로 검색할 수 있는 통신용 TV를 개발해 내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이 TV에는 모뎀, 중앙처리장치(CPU), 통신소프트웨어 등이 내장된다. PC의 윈도환경과 유사하게 통신에 필요한 각종 기능이 아이콘(그림 명령어)으로 표시된다.

이밖에 미국 오라클 시스템즈사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비디오를 받아 볼 수 있는 웹(WEB)TV를 내년중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국오라클은 내년중 여의도지역을 대상으로 웹TV를 시범서비스 할 예정이다.<백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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