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출발인터넷팩,현대 아미웨어/한번 설치로 검색·접속·메일 등 “척척”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복잡한 전송(다운로드)과 설치 절차를 거지치 않고 쉽게 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데이콤 현대전자 등 국내 인터넷접속 서비스업체들은 한글 웹브라우저(검색프로그램), 인터넷접속 소프트웨어, 메일송수신 프로그램 등을 하나의 패키지(꾸러미)로 제작해 판매 또는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데이콤은 15일부터 인터넷용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은 「출발 인터넷 팩」을 전국 데이콤지사와 천리안 지정점을 통해 판매한다. 이 제품에는 스파이글래스사의 한글 웹브라우저(검색프로그램)인 「확장 모자이크」와 퓨처시스템사의 TCP/IP(인터넷 표준통신규약 소프트웨어), 파일전송(FTP), 메일, 네트워크 상태점검(PING) 소프트웨어 등이 담겨 있다. 사용자는 각각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없이 이 제품을 한번만 설치하면 인터넷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전자사전소프트웨어를 내장해 인터넷 정보검색도중 모르는 영어 단어를 지정, 마우스로 누르면 단어의 뜻이 나타난다. 데이콤 인터넷사업팀의 이운용 부장은 『이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면 초보자도 쉽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가세 포함해 7만7,000원.
내달부터 인터넷서비스(일명 아미넷 PPP서비스)를 제공할 현대전자도 모든 인터넷 소프트웨어를 한데 묶은 꾸러미상품 「아미웨어」를 내달 15일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에는 현대전자가 자체 개발한 한글웹브라우저(일명 가루다)와 미FTP사의 TCP/IP 소프트웨어 메일프로그램등 모두 7개의 인터넷용 소프트웨어가 담겨 있다. 1만원이하의 사용료를 받기로 결정해 인터넷서비스의 가격파괴를 이끌고 있는 현대전자는 이 제품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최근 미넷스케이프사와 국내총판을 계약한 다우기술도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를 한글화해 내년초에 판매할 계획이다.<황순현 기자>황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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