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창립 전국노동자대회가 12일 하오 근로자와 학생 등 5만여명(경찰추산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렸다.민노총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노동운동내 반민주적, 어용적 행태를 척결하고 전체 노동운동을 민주적으로 재편, 통일해나갈 것』이라며 ▲민주노총의 합법성 쟁취 ▲공공부문 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을 위한 투쟁 ▲정부의 획일적인 임금가이드라인과 단체협약지침 거부등을 결의했다.
민노총은 또 『지역할거주의와 보수금권정치를 타파하고 밑으로부터 정치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정치활동을 전면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정치위원회를 구성, 경실련 참여연대등과 연대해 내년 총선등 각종 선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대회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과 재벌총수 구속 ▲대선자금 공개 ▲5·18 특별법 제정등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근로자 학생등 2만여명은 전날 전야제 행사를 가진 연세대 운동장을 출발, 행사장까지 6 구간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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