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유고 마지막 영토분쟁 해결【에르두트(크로아티아) 로이터=연합】 크로아티아령 동슬라보니아를 점령하고 있는 세르비아계는 12일 크로아티아가 동슬라보니아의 다민족 상태를 유지한다는 조건하에 동슬라보니아를 크로아티아에 귀속시키고 전쟁을 끝내기로 하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다.
세르비아계측 협상대표인 밀란 밀라노비치는 이날 미국의 피터 갤브레이스특사와 유엔의 토르발트 슈톨텐베르크특사가 제시한 동슬라보니아의 크로아티아 귀속협정에 서명함으로써 구유고 내전의 마지막 영토분쟁이 해결되게 됐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이날 수도 자그레브에서 이 협정을 공식승인할 예정이다.
앞서 크로아티아 정부는 세르비아계가 11월말까지 영토반환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동슬라보니아를 재통합시키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위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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