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리국 궁중유물전시관(관장 이명희)은 개관 3돌을 맞아 「조선어보―500년 종실의 상징」이라는 주제로 13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기념전시회를 연다.조선조 왕과 왕비의 이름을 새긴 일종의 도장인 어보 320여점을 모은 전시회에는 웅크린 용모양을 한 명성황후의 어보, 영조가 83세되던 해에 자신의 나이를 새겨 넣은 어보, 사도세자게 장조라는 시호를 올린후 새긴 어보등이 출품된다. 어보는 폐위된 연산군과 광해군을 제외하고는 태조 이성계의 고조인 목조와 목조비로부터 27대 순종, 순종비에 이르기까지 마련돼 있는데 조선시대의 전각과 조각등 인장예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753―2582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