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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너지장관 「언론사찰」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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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너지장관 「언론사찰」 파문

입력
1995.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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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서열·소식통 뒷조사 예산 4만불 유용/백악관 해명요청·공화당의원들 사임촉구미백악관은 9일 헤이즐 올리어리 에너지 장관이 언론인들과 그들의 기사에 대한 뒷조사를 위해 세금을 썼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지의 보도와 관련,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올리어리 장관에게 해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올리어리 장관이 워싱턴소재 미디어 자문회사인 「카마 인터내셔널」을 이용, 기자들의 서열이나 소식통등에 대한 뒷조사 보고서를 매월 작성토록 했으며 이를 위해 4만3,500달러의 예산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리언 파네타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 보도에 대해 크게 놀랐다며 이로 인해 올리어리 장관이 사임하게 될 지에 대해서는 『추측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으나 2명의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은 이 여장관의 사임을 요구했다.

루이지애나주를 여행중인 올리어리 장관은 자신이 요구한 것은 에너지부 활동에 대한 언론보도 분석이었지 기자들에 대한 뒷조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올리어리 장관의 언론사찰 파문으로 냉전종식에 따라 쓸모없는 부서가 됐다는 비난에 직면하고 있는 에너지부는 큰 시련에 직면하게 됐다.<워싱턴 로이터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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