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내년에 약 280만톤의 식량이 모자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북한의 연간 식량수요에서 40%를 차지하는 양이다.9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의하면 북한은 지난 수해로 쌀 옥수수등이 약 190만1,000톤 감수, 95·96곡물연도의 식량 부족량이 387만5,000톤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일본으로부터 추가 지원된 쌀 20만톤과 수입곡물 89만3,000톤을 감안한다 해도 내년에 모두 278만2,000톤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제연합(UN)과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등 6개 기구로 구성된 북한수해공동조사단은 지난 8월하순부터 9월상순까지 북한의 평안북도 황해북도 자강도 등 전체 농경지의 40%에 달하는 광범위한 피해지역을 시찰했다.
공동조사단이 작성한 북한수해보고서에 의하면 홍수로 가옥 10만여채와 곡물 107만5,000∼145만톤이 유실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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