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부도를 낸뒤 현재 법정관리중인 (주)삼익이 최근 채권은행들에 대해 수백억원의 추가여신을 요청했으나 은행들이 이를 사실상 거절, 재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9일 금융계에 의하면 삼익은 청주지법의 법정관리가 개시된 이후 부산지역등지의 일부 아파트공사를 다시 시작했으나 하청업체들의 공사대금 지급요구가 계속되자 은행권에 추가대출을 요청하고 나섰다.
그러나 채권은행들은 지방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미분양사태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태여서 추가대출을 해주었을 경우 채권규모가 더욱 늘어나 회사 파산시 채권확보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 추가여신을 검토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익은 현재 당좌거래를 모두 해지한 상태여서 회사명의의 어음을 발행할 수 없어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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