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중수부(부장 안강민 검사장)는 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손아래동서 금진호 민자당 의원과 장진호 진로그룹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출두하지 않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미국에 체류중인 김중원 한일그룹 회장에게는 조속히 출두토록 재통보했다.검찰은 이날 낮 금의원을 불러 노씨 비자금 8백99억원의 변칙실명전환에 개입, 한보그룹등에 알선한 경위와 노씨의 비자금 조성에 개입했는지 여부등을 조사한 뒤 하오 6시30분께 귀가조치했다. 금의원은 93년 9월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과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에게 각각 5백99억원과 3백억원을 싼이자에 빌려주는 조건으로 실명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검찰은 소환에 응하지 않고있는 배종렬 전 한양그룹 회장을 지명수배했다.<이태희·현상엽 기자>이태희·현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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