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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접속속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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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접속속도 빨라진다

입력
1995.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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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들 전용선 고속화­시스템정비 박차/새 네트워크도 추진… 적체없이 첨단서비스 즐겨인터넷의 속도가 빨라진다. 아이네트기술 데이콤 한국PC통신 넥스텔 등 국내 인터넷접속서비스 업체들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고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와 연결된 인터넷전용회선의 용량을 늘리고 있다.

5,500명의 개인 가입자와 87개의 기업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아이네트기술은 51만2,000BPS(초당 한글3만2,000자 전송)급의 기존회선을 이달말께 T1급(초당 한글9만자 전송)회선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모뎀을 통한 인터넷 사용자들이 2만8,800BPS(초당 한글1,800자 전송)의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PC통신서비스인 천리안매직콜과 전용 인터넷시스템(명칭 보라)을 통해 인터넷을 제공하고 있는 데이콤은 지난달말 해외전용회선을 51만2,000BPS에서 T1급으로 바꿨다.

데이콤 인터넷 사업팀의 이운용 부장은 『T1회선은 3만명정도가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해도 무리가 없어 2배이상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데이콤은 총 44억원을 투자, 01421이라는 식별번호를 가진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해 내년부터 천리안 사용자에게 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PC통신도 서비스 시작 5개월만에 인터넷 사용자가 6,000명을 돌파하자 기존 25만6,000BPS회선을 76만8,000BPS 회선으로 교체했으며 넥스텔도 미 스프린트사와 협력해 5만6,000BPS인 전용회선을 25만6,000BPS로 높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내달에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현대전자는 51만2,000BPS의 2개회선으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삼성데이타시스템도 미 BBN사의 네트워크와 T1급의 회선을 연결해 내년초부터 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한국통신도 코오롱정보통신과 협력해 한국인터넷망(KORNET)의 고속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컴퓨터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가르키는 단위. 1초에 몇비트(BIT)전송이 가능한 지를 수치화한 것. 영어 1자는 8비트,한글 1자는 16비트로 구성돼 2만8,800BPS급의 회선은 초당 한글 1,800자 영어 3,600자를 전송할 수 있다.

◎BPS­BIT PER SECOND

컴퓨터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가르키는 단위. 1초에 몇비트(BIT) 전송이 가능한 지를 수치화한 것. 영어 1자는 2만8,800BPS급의 회선은 초당 한글 1,800자 영어 3,600자를 전송할 수 있다.<황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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