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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다한증도 수술로 고친다/흉강 내시경 이용 간편하고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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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다한증도 수술로 고친다/흉강 내시경 이용 간편하고 안전

입력
1995.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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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에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치료에 이용돼왔던 흉강내시경수술이 얼굴의 다한증 치료에도 시행되고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이두연(흉부외과)과장팀은 흥분하거나 초조해지면 얼굴과 머리(두피)에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다한증환자 김모(40)씨에게 흉강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다한증은 더워서 땀이 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증세로 신경을 많이 쓸 때, 예를 들면 업무파악이나 손님접대, 식사중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나 손발이 붉어지면서 땀이 뚝뚝 떨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다한증수술은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수술방법이 다르다. 얼굴에 땀이 많은 경우엔 흉추1번의 교감신경절을, 팔에 땀이 많으면 흉추 2번의 교감신경절을 절제한다. 수술은 전신마취를 한 뒤 가슴양측에 직경 1∼3㎝정도의 구멍 3개를 뚫어 시행하며 약 1시간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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