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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문화연구회(환경 지킴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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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문화연구회(환경 지킴이 1)

입력
1995.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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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위기 숲 지키기” 진한 자연사랑/탐사기록·문예작품 묶어 회지 발간도녹색생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일보사와 환경운동연합은 전국의 「환경지킴이」를 발굴, 소개합니다. 우리 삶의 터전을 온전히 보전하는데 앞장서는 모임·개인등을 널리 알림으로써 자연보호운동을 확산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모범적인 환경지킴이에 관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연락처 (02)724―2445<편집자 주>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숲이 무분별한 개발로 훼손되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우리 숲을 지키는 모임인 「숲과문화 연구회」회원들은 훼손위기를 맞고있는 숲이 발견되면 외딴섬이나 가파른 산을 가리지 않고 달려간다. 국민대 전영우 교수, 강원대 박봉우 교수 등 회원들이 중심이 돼 숲의 식물군락등 생태계를 분야별로 조사하고 보존대책을 건의해 오고 있다.

임학·환경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연구회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92년. 회원들은 이때부터 성황림, 점봉산, 가리왕산등 개발위협에 시달리는 숲과 산을 탐사하고 해당지역의 생태계보호 필요성을 역설해 오고 있다.

회원들은 탐사기록, 숲과 관련된 문예작품등을 묶어 두달에 한번씩 「숲과 문화」라는 회지도 낸다. 매번 인쇄비용을 걱정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회원들은 농업고교와 대학 임학과, 시·군 도서관등에 회지를 무료배포 하고있다.

발행인 전교수는 『숲을 살리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인식전환이 가장 중요하다』며 『다행히 정기구독회원이 어느덧 500명을 넘어섰다』고 뿌듯해 했다.

시민들과 함께 두달에 한번 아름다운 숲을 찾아 나서는 것도 중요행사다. 강원 청태산, 충남 안면도등을 찾았을 때는 100명 안팎의 시민이 참가했다.

숲과문화연구회 대표 이천용(임업연구원 연구관)씨는 『내년에도 대학생 논문공모등 행사를 통해 숲사랑 활동을 펼 것』이라며 『우리 숲을 체계적으로 보호할 연구소를 설립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연락처(02)910―4812<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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