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두 의원 주장김영삼 대통령은 92년 10월 노태우 전 대통령이 민자당을 탈당한 후에도 수차례 청와대에서 노씨를 만났다고 국민회의의 김옥두 의원이 4일 주장했다.
김의원은 이날 『김대통령은 10월초 노씨와 중립내각 인선문제를 협의한 것은 물론 11월18일엔 각당 후보및 3부요인과 함께, 12월21일에는 당선인사차, 93년 1월5일에는 신년인사차 노씨를 만났고 2월24일에는 비밀회동을 갖고 정권인수문제를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93년 1월5일 회동에서는 노씨가 1천수백억원의 자금을 김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정보도 있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이어 『민자당후보경선시 노씨의 김대통령지원, 김복동의원 압송사건, 부산기관장 대책회의등은 노씨가 김대통령의 당선을 바라지 않았다는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해 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민자당의 이신범 부대변인은 『김의원이 주장하는 시기에 대통령 당선자의 모든 일정은 공개됐으므로 비밀회동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92년 12월21일 당선인사차등으로 노씨를 방문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2월24일에도 만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부대변인은 또 『김대통령은 94년 1월 세명의 전직대통령을 청와대오찬에 초청할때까지 개인적으로 전직대통령을 만난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유성식·김동국 기자>유성식·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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