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개방문제와 외국인근로자 관리문제가 아시아지역 경제협력추진의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될 것으로 3일 지적됐다.태평양아시아협회(이사장 김상철·김상철 전서울시장)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태평양·아시아지역의 인력개발과 노동력이동」이란 주제로 개최한 제2회 태평양아시아회의에서 팡엥퐁 주한 싱가포르대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술수준이 아무리 향상되더라도 노동력 공급증가율이 3∼4%에 그치는 한 6∼7%의 고성장을 유지하기는 어렵다』며 『고성장을 꾀하고 있는 아시아지역 선진국의 경우 노동력수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팡대사는 또 『아시아의 3대 노동력대국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는 향후 20년간 노동력이 남아돌 것』이라며 『경제통합과 경협추진이 가속화할수록 노동력 수출입과 관련한 정치·경제·외교적 마찰이 커질 우려가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근로자의 ▲출입국관리개선방안 ▲고용조건개선 ▲인력개발프로그램 ▲문화적 적응방안 ▲취업알선제도개선방안등도 광범위하게 논의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남재희 전노동부장관 배무기 서울대경제연구소장 송희연 아시아개발연구원장등 국내인사와 해외인사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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