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브뤼셀 로이터 AFP=연합】 미국 정부가 2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차기 사무총장 후보자들을 면접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서유럽국가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대변인은 이날 『나토의 중추세력이자 군사력의 원천을 제공하고 있는 미국은 차기 나토 사무총장 인선에 직접적이고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나토총장 후보자들에 대한 면담계획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나토총장으로 가장 유력시되는 루드 루버스 전네덜란드총리와 오찬을 가진데 이어 곧 우페 엘레만 옌센 전덴마크외무장관과도 조찬을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미 루버스 전총리를 나토 사무총장으로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한 프랑스와 영국등 주요 유럽국가들은 미국정부가 전례없이 총장후보를 면접하겠다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네덜란드정부는 3일 루버스 전총리를 나토사무총장의 공식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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