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파괴 부당성 철학적 성찰이론은 실천의 방향을 설정하므로 결코 무시될 수 없다. 한국사회는 크고 지속적인 사상의 힘을 갖지 못해 혼란의 시대에 처해 있는 것이 아닌가.
마르크스 니체등 철학자들의 환경관과 환경철학의 성립 가능성을 소개한 이 책의 목적은 생태학과 철학의 합성어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자연계 파괴의 부당성을 철학적으로 지적함으로써 인류와 자연이 공생하는 근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과 자연, 사회와 자연의 관계, 자연의 의미등 전통적 주제를 다루면서 인간뿐 아니라 자연의 생존권을 함께 확립하는 토대를 만들어내지 못한 기존 철학의 한계를 비판한다. 전세계 재앙으로 번지는 환경파괴의 학문적 성격을 규명하지 못하면 환경논리는 언제나 단기적 경제성장논리에 눌려버린다는 것이다. 새길간·1만,200원<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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